
국내 웹툰 시장에 대형 기술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 플랫폼이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웹툰을 소비하는 비율이 20.9%에 달해 처음으로 카카오웹툰을 넘어섰다. 인스타툰 등 SNS에서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웹툰 형식이 대중화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결과다.
그동안 웹툰 시장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배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웹툰은 여전히 87.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카카오웹툰은 20.8%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카카오페이지가 37.6%로 상승해 선방했다. 그러나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레진코믹스와 탑툰 등의 이용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성공은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SNS 특유의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대중화되었으며, 작가들은 후원 기능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다룬 인스타툰은 빠르게 인기를 끌며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맞서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준비 중이다. 웹툰과 웹소설을 짧은 형태로 재가공하는 AI 기반 서비스 ‘헬릭스 숏츠’를 올해 내놓아, 경쟁력을 높이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저작권자 ⓒ디지털트렌드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국내 웹툰 시장에 대형 기술기업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존 플랫폼이 도전을 받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을 통해 웹툰을 소비하는 비율이 20.9%에 달해 처음으로 카카오웹툰을 넘어섰다. 인스타툰 등 SNS에서 가볍게 소비할 수 있는 웹툰 형식이 대중화되면서 이용자가 급증한 결과다.
그동안 웹툰 시장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배해왔으나, 이번 조사에서 네이버웹툰은 여전히 87.1%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반면, 카카오웹툰은 20.8%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카카오페이지가 37.6%로 상승해 선방했다. 그러나 중소 웹툰 플랫폼들은 이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레진코믹스와 탑툰 등의 이용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의 성공은 누구나 쉽게 콘텐츠를 만들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에서 기인한다. 웹툰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가 SNS 특유의 낮은 진입장벽을 통해 대중화되었으며, 작가들은 후원 기능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다룬 인스타툰은 빠르게 인기를 끌며 콘텐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맞서 카카오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전략을 준비 중이다. 웹툰과 웹소설을 짧은 형태로 재가공하는 AI 기반 서비스 ‘헬릭스 숏츠’를 올해 내놓아, 경쟁력을 높이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움직임이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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