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유통 경쟁 속 ‘올다무’ 브랜드, 고객 몰이를 선도하다

남학현 기자
2024-11-05


최근 경기 침체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이들 브랜드는 유통업계에서 일명 ‘올·다·무’라 불리며 오프라인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대형 쇼핑몰이나 마트에서 ‘앵커 테넌트’로 입점하며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강력한 유입 효과를 주는 이들 브랜드는 

각 유통업체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1. 고객 유입의 핵심: ‘앵커 테넌트’ 효과

‘앵커 테넌트’는 대규모의 고객 유입을 이끌어내는 주축 브랜드를 의미한다. 

최근 스타필드 수원, 타임빌라스 수원 등 주요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올리브영과 다이소, 무신사는 고객들이 매장을 자연스럽게 방문하도록 유도하며 높은 매출과 방문율을 기록 중이다. 

올리브영과 다이소는 가성비와 품질을 인정받은 다양한 상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무신사는 2030세대의 젊은 고객 취향을 반영한 폭넓은 상품 선택지로 오프라인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 연령층 확장: 2030을 넘어 4050까지

‘올다무’ 브랜드들은 주 고객층이었던 2030세대를 넘어 4050세대까지 고객층을 확장하며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복합 쇼핑몰 입점으로 인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이들 매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는 소비자들에게 체험형 매장과 편리한 큐레이션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연령에 구애받지 않는 상품과 서비스는 고객층 다변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이는 유통업체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3.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 전략

이들 브랜드가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O2O(Online to Offline)’ 전략이다.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 구매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수령하거나 

배송받을 수 있게 하여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무신사 역시 오프라인 매장에 픽업 데스크를 설치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쇼핑 경험을 연결하며, 다이소는 

가까운 매장에서 주문 상품을 픽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4. 유통업계의 ‘올다무’ 유치 경쟁

유통업계는 ‘올다무’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임대료 할인, 

매장 위치 확보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브랜드에게는 입점 기회를, 유통업체에게는 안정적인 고객 유입을 보장하는 상생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복합 쇼핑몰과 마트에서의 ‘앵커 테넌트’ 역할은 고객 중심적 

마케팅을 기반으로 유통업체와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양측 모두의 성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5. 유통업계의 전망과 과제

경기 침체와 경쟁 심화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올다무’의 성장은 유통업계에 새로운 전망을 제시한다. 

쿠팡은 온라인 생필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며, 

올리브영은 오프라인 뷰티, 무신사는 온라인 패션, 다이소는 오프라인 생필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의 미래 성장은 기존의 주력 카테고리에서 얼마나 확장을 이뤄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특히 쿠팡은 강력한 MD(머천다이징)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브랜드 제조사와의 직거래 협상에 주력하며 카테고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브랜드들은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며, 경기 불황 속에서도 유통업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남학현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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