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이커머스 시장 '큰 손' 되나…전국 익일 배송 도입

김지원 기자
2023-12-07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가 전국 익일 배송을 도입하며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다이소는 15일부터 기존에 운영하던 모바일 전용 이커머스 샵다이소와 이커머스 다이소몰을 통합한 새로운 다이소몰을 운영한다. 새로운 다이소몰은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또 정기배송, 매장 픽업, 대량 주문 등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이소는 전국 익일 배송을 기본으로, 1만5천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인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접근성'을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1만여 종의 상품을 다이소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는 온라인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생활용품, 문구, 완구, 잡화,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갖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다이소는 오프라인 시장에서 이미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다이소의 2022년 기준 국내 점포수는 4,000여 개에 달한다. 이는 국내 소형 슈퍼마켓(SSM)과 편의점의 점포수 합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이소는 이번 이커머스 강화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매장에서 보던 상품을 다이소몰 안에서 새롭게 경험할 수 있다"며 "내가 찾던 상품부터 구매·배송까지 터치 한 번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다이소의 전국 익일 배송 도입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이소는 오프라인에서 축적한 고객 기반과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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