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유료 후원기능 '기프트' 테스트 실시

윤재경 기자
2023-12-07

인스타그램에도 유료로 콘텐츠 제작자에게 후원을 보낼 수 있는 기능이 생긴다. 숏폼(짧은 동영상) 콘텐츠에 후원금을 송금할 수 있는 '기프트'가 출시됐다.

메타가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5일 국내에서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유료 후원 기능 '기프트' 테스트를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에 유료 후원 기능이 추가된다. [이미지출처=인스타그램]

(사진 - 메타)

인스타그램에서는 이제 유료 콘텐츠 제작자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이 도입되었다. 짧은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에 후원금을 전송할 수 있는 '기프트'가 공개되었다.


메타가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은 국내 일부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유료 후원 기능인 '기프트'를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기프트를 사용하는 방법은  인스타그램 앱에서 유료 아이템인 '스타'를 구매한 후, 릴스 하단에 있는 '기프트 보내기'를 통해 스타를 보내면 된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에게 후원할 수 있으며, 팔로우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든 보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또한 유료 구독 기능도 테스트할 예정이다. 구독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유료 구독자에게 릴스, 라이브, 인스타그램 스토리 등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구독료를 납부한 사용자는 본인 댓글과 다이렉트 메시지(DM) 옆에 보라색 구독자 배지가 표시되어 일반 사용자와 구별될 예정이다. 구독료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2012년 국내에 처음 등장하여 이미 국내 SNS 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지난 2월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853만명으로 국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밴드(1758만명), 페이스북(980만명), 카카오스토리(842만명) 등을 훨씬 앞서는 숫자이다.


콘텐츠 유료 후원 기능은 다른 SNS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틱톡이나 유튜브와 같은 대표적인 숏폼 SNS뿐만 아니라, 국내 플랫폼인 아프리카TV에서도 2007년에 BJ 콘텐츠에 대한 즉각적인 후원을 가능케 하는 별풍선 기능이 도입되어 있다. 아프리카TV 방송 진행자(BJ)들은 최근 3분기 동안 받은 별풍선 규모가 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인기 BJ들의 별풍선 수입은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재경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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