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매드뽀삐' 캐릭터로 브랜드 강화 나서

김지원 기자
2024-08-30

[출처] 배달의 민족 인스타그램


배달의민족(배민)이 자사 캐릭터 '매드뽀삐'를 활용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 전반에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배민도 이 흐름에 맞춰 자사 캐릭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매드뽀삐' 캐릭터에 대한 상표 등록을 출원했다. 매드뽀삐는 지난해 말 배민스토어의 뷰티라인업을 통해 처음 소개된 캐릭터로, 당시 고객들에게 매드뽀삐 키링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이 이벤트 이후,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에서 매드뽀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며 배민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우아한형제들의 관계자는 "기존에도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펼쳐왔다"며 "이번 상표 출원은 저작권 보호와 함께 향후 매드뽀삐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전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자체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롯데홈쇼핑은 '벨리곰'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푸빌라'와 '흰디'라는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자사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캐릭터가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중요한 소통 도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저작권자 ⓒ디지털트렌드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