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트위터)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로, 이 플랫폼은 금융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 상징적인 로고를 변경하고자 한다. 그동안 파랑새 모양의 로고가 사용되어온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로고를 파랑새에서 알파벳 '엑스(X)'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후 트위터의 가치가 4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정도로 평가되는 1600억 달러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한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오랫동안 파랑새 모양의 로고를 사용해 왔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로고 변경에 더해 이 플랫폼을 금융 거래의 중심으로 삼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수퍼 앱'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트위터를 더욱 포괄적이고 다양한 금융 거래에 이용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래의 트위터는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가 운영하는 '위챗'(WeChat)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챗은 메시지 전송뿐만 아니라 결제, 대출 등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트위터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머스크가 인수한 후 트위터의 광고 수익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며, 최근 메타 플랫폼이 '스레드'(Thread)라는 앱을 출시하여 트위터와의 경쟁을 격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브랜드 컨설팅업체의 스티브 수지는 트위터가 지금까지 확보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는 데 15년 이상이 걸렸기 때문에 브랜드 이름으로서 '트위터'를 잃는다는 것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의 트위터를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시도와 로고 변경은 향후 트위터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재경 기자 info@dowaseum.org
[저작권자 ⓒ디지털트렌드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사진 - 트위터)
지난해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로, 이 플랫폼은 금융 플랫폼으로 변화하기 위해 상징적인 로고를 변경하고자 한다. 그동안 파랑새 모양의 로고가 사용되어온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훼손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로고를 파랑새에서 알파벳 '엑스(X)'로 변경한다고 발표한 후 트위터의 가치가 4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정도로 평가되는 1600억 달러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한다. 트위터는 2006년 설립 이후 오랫동안 파랑새 모양의 로고를 사용해 왔다.
머스크는 트위터의 로고 변경에 더해 이 플랫폼을 금융 거래의 중심으로 삼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를 '수퍼 앱'으로 재탄생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트위터를 더욱 포괄적이고 다양한 금융 거래에 이용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래의 트위터는 중국의 텐센트 홀딩스가 운영하는 '위챗'(WeChat)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챗은 메시지 전송뿐만 아니라 결제, 대출 등의 온라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하다.
트위터의 경영 환경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다. 머스크가 인수한 후 트위터의 광고 수익이 크게 감소한 상황이며, 최근 메타 플랫폼이 '스레드'(Thread)라는 앱을 출시하여 트위터와의 경쟁을 격화시켰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브랜드 컨설팅업체의 스티브 수지는 트위터가 지금까지 확보한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는 데 15년 이상이 걸렸기 때문에 브랜드 이름으로서 '트위터'를 잃는다는 것은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머스크의 트위터를 금융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시도와 로고 변경은 향후 트위터의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윤재경 기자 info@dowaseum.org
[저작권자 ⓒ디지털트렌드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