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시장에서 '국내산 마케팅'이 뜨거운 트렌드

이현정 기자
2023-09-14

[이미지제공 = 스타벅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산 식재료를 강조한 먹거리 신제품을 새로 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됩니다.


대규모 프랜차이즈 업체들인 할리스, 스타벅스, 메가커피, 탐앤탐스 등을 중심으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먹거리가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습니다.

과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사건 이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국내산 먹거리에 대한 높은 신뢰와 가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할리스는 최근에 보늬밤과 문경 오미자 등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한 프리미엄 가을 신메뉴 3종을 소개했습니다. 할리스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전통적인 먹거리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국내산 원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먹거리 출시도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할리스 또한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 한국의 프리미엄 디저트 보늬밤과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문경 오미자 등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한 가을 메뉴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메가MGC커피는 또한 청송 지역 특산물인 제철 사과를 활용한 '청송 애플 선셋 티플레저'와 '청송 애플파이 프라페' 2종을 최근에 소개했습니다. '청송 애플 선셋 티플레저'는 청송 사과청, 애플티, 얼그레이 티를 조합하여 가을 하늘의 노을을 연상시키는 맛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송 애플파이 프라페'는 애플파이를 음료로 재해석한 메뉴로, 청송사과의 향긋함과 바삭한 애플파이 토핑이 특징입니다.


스타벅스 또한 이번 가을 시즌에 국내산 단호박과 밤을 활용한 2종의 신메뉴를 소개했습니다. '크림치즈 펌킨 케이크'는 단호박 치즈 케이크 위에 호박 크림치즈와 바삭한 쿠키 크런치를 올려 달콤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몽블랑 보늬밤 케이크'는 롤케이크에 우유 생크림과 국내산 밤을 토핑하여 고급스러운 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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