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튜브 다운로드 별 수익 세계 1위: '유튜브 프리미엄'의 힘?

김아론기자
2023-10-19

유튜브 플랫폼에서 한국이 다운로드 별 수익에서 세계 1위로 나타났다. 이는 '유튜브 프리미엄'의 활발한 가입으로 설명된다.

17일 디지털 분석기관 스토어 인사이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23년 9월까지, 한국에서의 유튜브의 총 사용자 지출은 3억 7000만 달러로, 총 다운로드 수는 2300만건을 기록, 이로써 다운로드 별 수익은 16달러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다.

전세계적으로 유튜브의 사용자 지출을 비교할 때, 한국은 9.7달러의 일본과 8.7달러의 미국을 크게 앞서 있었다.

해당 기간 동안, 유튜브의 iOS 시장의 총 사용자 지출은 대략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총 다운로드는 13억건을 초과했다. 국가별 사용자 지출에서 미국이 49.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일본(13.2%), 한국(6.3%)이 따랐다.

다운로드 수에서 미국과 일본은 각각 25.5%와 6.1%를 차지하며, 한국은 1.8%로 17위였다.

유튜브의 수익성은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올해 상반기 동안의 사용자 지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2%, 30%, 16% 성장했다.

2016년 한국에 '유튜브 레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이후, 이런 성장세가 보이기 시작했다. 2018년에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광고 없는 동영상 시청, 백그라운드 재생, 다운로드 기능을 제공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한국에서의 유튜브 인기가 더욱 상승했다. 지난 2년간 한국 앱스토어에서, 유튜브는 다양한 게임과 네이버 웹툰을 앞질렀다.

스토어 인사이트의 의견에 따르면, "‘유튜브 프리미엄’이 주된 수익원으로, 이를 통해 유튜브는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라며 "틱톡과 달리, 유튜브의 주요 수익은 월정액 구독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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