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구 거래가 올해 6조원을 돌파하여, 이는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을 갱신

김아론기자
2023-10-19

고가 경제 환경 속 합리적 소비로 통하는 갓성비의 가격추세에 힘입어 올해 해외에서의 직접 구매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루어진 최대 규모의 해외 구매량을 초과하여, 처음으로 6조원의 규모를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팬데믹 중 온라인 쇼핑에 대한 익숙함의 증가와 전세계 주요 쇼핑 플랫폼의 물류 운영 능력이 합쳐져, 높은 가격 대비 품질의 소비가 이루어지고 있다.

17일 통계 기관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의 해외에서의 직접 구매 거래액은 3조16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간(2조6735억원)에 비해 18.30%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연간 주요 쇼핑 이벤트인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주)와 중국의 큰 온라인 쇼핑 이벤트인 광군제(11월 11일)가 있어, 상반기보다 해외 구매가 더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의 패턴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올해의 총 해외 구매 거래액은 6조원을 넘어설 것이다. 이는 해외 구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로 최고의 기록이며, 지난해의 최고 기록(5조9865억원)을 한 해 만에 깰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의 높은 물가 상황 속에서도 해외 구매가 증가한 주요 이유로, 매우 합리적인 가격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품 카테고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국내 시장가격과 비교할 때, 중간의 이익 없이 대부분의 상품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에는 가격이 최대 2/3까지 할인받게 된다. 이러한 추세는 주로 의류, 건강 보조제, 화장품, 소형 가전제품 및 액세서리 등의 카테고리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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