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이커머스 대표사업체 '로켓 배송' 쿠팡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힘이 되면서 대만의 쇼핑 앱 순위에서도 최상위에 오르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통업계 정보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2분기에 대만의 앱 스토어에서 쇼피(Shopee)와 모모(Momo)를 누르고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특히 현재 경제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대만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과는 더욱 주목할만하다.

올해 2분기, 대만으로의 국내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하여 약 35% 감소했다고 관세청이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대만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국내 중소기업의 대만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쿠팡을 통해 대만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전체 해외 진출 기업 중 약 28%를 차지한다. 이는 쿠팡이 해외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대만으로 직접 배송되는 상품의 대다수는 국내에서 출발하며, 상품의 다양성도 굉장하다. 쿠팡은 대만에서 구매액이 약 3만원 이상일 경우 무료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며, 주문 후 최대 이틀 내에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한다.

'K푸드'와 같은 한국 특산품에 대한 대만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쿠팡의 대만 앱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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