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유통업계 순이익 압도…3분기 수익성 '톱' 등극

김지원 기자
202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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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기준 네이버가 기록한 순이익이 7300억 원을 넘어서며 국내 주요 유통 대기업 7곳의 순이익 합계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플랫폼 기업의 수익 구조가 기존 유통산업을 뛰어넘고 있다는 점에서 산업 지형 변화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실적 비교에 따르면 네이버의 순이익은 7347억 원으로, 이마트·신세계·롯데쇼핑·쿠팡Inc·GS리테일·BGF리테일·현대백화점 등 주요 유통사 전체 순이익 합계인 6586억 원보다 11.5% 높았다. 네이버는 영업이익률 18.1%, 순이익률 23.4%로 압도적인 수익성을 자랑하며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

이 같은 성과는 네이버가 검색 기반 플랫폼을 넘어 커머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략적으로 결합한 결과다. 특히 커머스 부문 매출은 9855억 원에 달해 전통적인 주력 사업인 검색광고 부문에 근접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해 새로운 핵심 수익원으로 부상했다.

네이버는 자체 물류망 없이 CJ대한통운, 마켓컬리 등 외부 전문 파트너와 협력해 ‘무물류’ 방식의 효율적인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물류 투자 부담 없이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며, 커머스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정부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네이버를 산업통상자원부의 ‘유통업체 매출 동향’ 공식 통계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커머스 거래액 기준으로도 이르면 내년 쿠팡을 넘어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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