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생성형 AI 검색에 광고 실험…AI 모드 수익화 신호탄 되나

김아론기자
2025-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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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생성형 AI 기반 검색 결과에 광고를 삽입하는 실험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광고로 수익화하려는 첫 신호로 해석되며, 검색 생태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엔가젯(Engadget)에 따르면, 구글은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검색 결과 하단에 ‘스폰서 링크(Sponsored Link)’ 형태의 광고를 노출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는 구글의 AI 검색 브랜드인 ‘제미나이(Gemini)’ 모드 내에서 확인된 것으로, 검색엔진최적화(SEO) 전문가 브로디 클락(Brodie Clark)이 처음 해당 광고 노출을 발견했다.


구글은 “이번 테스트는 소수 사용자에 한정된 실험이며, AI 모드를 광고 플랫폼으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생성형 AI 기술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수익화 전략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AI 모드 내 콘텐츠는 기존 유료 광고보다 비중이 작고, 유기적 결과(organic result)가 우선 노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광고 확대 시 사용자 경험 변화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검색에 광고를 삽입하려는 시도는 비단 구글만의 행보가 아니다. 엔가젯에 따르면, 경쟁사인 오픈AI(OpenAI) 또한 챗GPT(ChatGPT) 내 광고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인력을 채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모델 기반 검색 및 정보 탐색 서비스가 일반화되는 가운데, 이들 기업 모두 수익화를 위한 구조 설계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실험이 향후 구글의 검색 광고 모델 변화에 대한 사전 시사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존의 검색광고는 사용자의 키워드 입력에 따른 반응형 구조였다면, AI 모드는 보다 복합적 질문과 추론 기반으로 구성돼 광고 삽입 방식에도 변화가 요구된다. ‘스폰서 링크’와 같은 형태는 사용자의 맥락을 고려해 노출되는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구글은 최근 검색 외에도 문서 작성, 요약, 이메일 응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생성형 AI를 접목시키고 있으며, 기업용 구독 상품(Gemini for Workspace)과 유료 플랜을 통해 일부 수익 모델을 구축 중이다. 그러나 일반 사용자 기반의 AI 모드 검색이 본격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경우, 이는 기존 검색광고 사업을 보완 또는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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