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케팅 핵심: X(구 트위터)로 '체험 가치' 이슈를 만드는 법

남학현 기자
2025-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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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달리 일본 시장에서는 **X(구 트위터)**가 가장 강력한 확산력을 가진 SNS로 활용된다. 이 압도적인 정보 확산력과 실시간성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내 X 캠페인은 설계에 따라 TV CF 못지않은 화제성을 실현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일본의 독특한 팬덤 문화와 결합하여 '체험 가치'를 강조한 프로모션이 인지도 확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플래그가 소개하는 X를 활용해 성과를 낸 일본 기업 및 콘텐츠의 최신 성공 사례 3가지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인 한국 기업 담당자들이 얻을 수 있는 핵심 인사이트를 분석한다.

일본 시장에서 X의 전략적 중요성

X는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 확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압도적인 규모와 확산력: 일본 국내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6,800만 명(2025년 5월 기준)에 달하며, 이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리포스트 기능을 통한 순간 확산력은 타 SNS를 크게 상회한다.

  • 강력한 팬덤 문화: X는 팔로우, 답글, 인용 등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하며, 이는 애니메이션, 게임, 아티스트 등 확산력이 높은 팬덤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환경을 조성한다. '오시카츠(推し活, 최애를 응원하는 활동)' 문화와 친화성이 높아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UGC(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만들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X는 단순한 정보 발신을 넘어 **'팬과 브랜드가 상호작용하며 함께 키워나가는 SNS'**로 기능하고 있다.

X 캠페인 성공 사례 3가지: 체험과 서사로 고객을 움직이다

사례 1. 해시태그 × 투표로 스테디셀러의 매력을 재발견! (로손)

일본 3대 편의점 중 하나인 **로손(Lawson)**은 스테디셀러 상품인 'L치킨' 캠페인을 진행하며 'L치킨 레귤러와 레드 중 어느 쪽?'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해 유저들에게 선호도를 투표하게 했다.

  • 인사이트: 평소 익숙한 상품이라도 "당신은 타입은?"이라는 질문과 함께 비교 및 투표를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상품의 존재와 매력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한국의 소셜 미디어가 신상품 중심으로 이슈가 확산되는 경향이 강한 반면, 일본의 X는 기존 상품에도 충성도가 높은 팬심을 활용해 이슈화 및 재구매 유도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례 2. 작품과 동일한 "카운트 업"으로 기대감 높이기! (영화 [8번 출구])

2025년 개봉한 영화 **[8번 출구]**는 원작 게임의 특징을 살려 "D-DAY 카운트다운"이 아닌, 색다른 "카운트 업" 티저 기획을 전개했다. 원작 게임이 무한 루프 하는 지하 통로에서 8번째 출구를 찾아 탈출하는 컨셉인 점을 활용, 공식 계정은 개봉일까지 역으로 '0', '1', '2', '3'...으로 숫자를 늘려가는 게시물을 매일 업로드했다.

  • 인사이트: 게시물 투고 방식 자체가 게임 컨셉인 '반복하며 힌트를 찾아 탈출'과 흡사한 체험을 제공했다. 이는 SNS상에서 팬들의 "다음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지?"라는 반응을 유도하며 기대감과 화제성을 크게 높였다. 일본 X 유저들 사이에는 작품의 세계관과 복선을 분석하는 문화가 강하며, 텍스트 정보 확산의 중심 채널인 X가 이러한 상호작용을 극대화했다.

사례 3. 몰입형 콘텐츠로 작품의 세계관을 연출! (FREEDOM WARS Remastered)

2025년 발매된 액션 게임 **[FREEDOM WARS Remastered]**는 "태어난 순간, 징역 100만 년"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살린 참여형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했다. 유저가 화면 탭으로 "징역 연수"를 줄여나가는 챌린지형 콘텐츠 등, 단순 캐릭터 노출에 그치지 않고 작품 세계 그 자체에 몰입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를 선보였다.

  • 인사이트: 이 사례는 X의 광고 상품인 **'X Amplify 스폰서십(IVS)'**을 활용한 것으로, IP 콘텐츠와 시너지가 뛰어나 작품 고유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확산력과 실시간성을 활용하여 팬들이 자발적으로 세계관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결론: X의 특성을 활용한 '체험 가치' 발신이 핵심

트렌드 해시태그 활용, 카운트 업 게시, 몰입형 콘텐츠 등 3가지 사례에서 보듯, 일본의 X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분위기를 띄우는 문화가 강하고, 게시물에 대한 반응이나 UGC가 확산의 기점이 되기 쉽다.

일본 시장에서 인지도를 확대하고자 하는 브랜드는 X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사 상품이나 콘텐츠의 스토리성과 체험 가치를 발신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새로운 팬층 형성 및 이슈화로 연결되어 TV CF급 화제성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다. 자사 내부 리소스가 부족하거나 세계관을 중시한 크리에이티브에 관심이 있다면, X Amplify 같은 전용 솔루션을 활용해 확실한 '이슈'를 창출하는 프로모션을 시도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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