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정보 탐색 채널의 지형 변화: 포털 지고, '동영상·OTT' 뜬다

남학현 기자
2025-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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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의 전 세계적인 성장은 높은 기대치와 엄격한 기준을 가진 국내 소비자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사용 후기나 성분 분석을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상 정보 접근성은 상향 평준화되었고, 이는 브랜드 간의 치열한 경쟁과 품질 강화로 이어졌다.


최근 뷰티 마케팅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소비자들이 정보를 얻는 '통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DMC미디어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전통적인 포털 사이트의 비중은 여전히 높지만 소셜 미디어와 동영상 전문 매체의 영향력이 무서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소셜·동영상 매체 영향력, 2023년 대비 최대 폭 확대

DMC리포트가 최근 3개월 내 뷰티·화장품 구매 전 정보를 탐색한 소비자들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포털 사이트와 유통·구매처(자사몰, 오픈마켓 등)를 가장 먼저 찾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성장세다.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소셜 미디어 및 동영상 전문 매체(유튜브, OTT 등)**를 통한 정보 탐색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텍스트 위주의 단순 정보보다는 시각적이고 생동감 있는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품을 간접 체험하려는 욕구가 강해졌음을 시사한다.

'20대 여성'과 '유행 지향형 소비자'가 변화 주도

이러한 정보 채널의 변화를 주도하는 핵심 타겟은 다음과 같다.

  • 20대 여성: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서 인스타그램 릴스, 숏츠, 틱톡 등 숏폼 콘텐츠를 통해 뷰티 정보를 일상적으로 소비한다.

  • 상시적 정보 탐색자: 구매 목적이 없어도 평소 뷰티 콘텐츠를 즐겨 보는 층으로, 영상 매체의 화제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유행 지향형 소비자: 최신 트렌드를 가장 먼저 파악하려는 성향이 강하며, 크리에이터의 추천이나 예능 프로그램 속 뷰티 정보를 신뢰한다.

뷰티 예능과 OTT 콘텐츠의 화제성 결합

소셜 미디어와 동영상 매체의 영향력이 커진 배경에는 **'콘텐츠의 재가공'**이 있다. 최근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제작되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이나 인플루언서와의 협업 영상은 단순한 정보를 넘어 하나의 '엔터테인먼트'로 소비된다.

특히 방송에서 소개된 아이템이 숏폼으로 재가공되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최신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가장 강력한 정보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크리에이터의 진솔한 리뷰 영상과 방송 콘텐츠의 결합은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결정적인 '트리거' 역할을 하고 있다.

결론: 지형 변화 임박, 마케팅 전략의 대전환 필요

DMC미디어는 향후 동영상 전문 매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털 검색 결과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 뷰티 브랜드들은 OTT 예능, 숏폼 콘텐츠, 크리에이터 협업을 아우르는 동영상 중심의 마케팅 믹스를 필수로 고려해야 한다.

소비자가 가장 먼저 찾는 정보 채널의 지형이 바뀌고 있는 지금,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고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시각적 서사(Visual Narrative)를 구축하는 브랜드가 K-뷰티 시장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다.



남학현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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