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세계 1위 명품 플랫폼 품었다…파페치 인수로 명품 시장 '빅3' 도전

김지원 기자
2023-12-20



쿠팡이 세계 1위 명품 플랫폼 '파페치'를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파페치홀딩스를 인수하고, 5억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파페치는 지난 2007년 포르투갈의 사업가 호세 네베스가 영국에서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명품 이커머스 기업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로 미국·일본·중국·인도 등 세계 190개국에 진출하며 글로벌 명품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쿠팡은 단숨에 명품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파페치의 지난해 매출은 23억1668만 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5조8600억원이었으므로, 파페치의 매출이 약 40%에 달한다.

쿠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명품 시장을 공략하고, 기업 가치 제고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최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해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명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의 파페치 인수는 국내 유통업계에도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백화점과 온라인 쇼핑몰들이 명품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쿠팡의 등장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의 파페치 인수는 국내 명품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사건"이라며 "쿠팡이 명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국내 유통업계에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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