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국내 방송 시장 규모는 방송 매출을 기준으로 약 19.7579조원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연간 20조원의 기준에 도달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지난 25일 2022년 국내 방송 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2000년 이후 매년 실시되어온 국가 승인 통계 조사로, 방송 매출이 1억원 이상인 방송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방송 매출을 살펴보면 DMB, IPTV 및 방송 채널 이용자(PPs)를 포함한 지상파 방송이 성장을 보였지만, 케이블 TV 및 위성 방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상파 방송사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669억원 증가한 4.16조원으로 기록되었습니다. 방송 프로그램 매출은 OTT 드라마 판매의 증가로 약 1.0664조원에 달해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IPTV, 케이블 TV 및 위성 방송을 포함한 유료 방송사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1921억원 증가한 7.2045조원이었지만 성장률의 둔화가 계속되었습니다. 유형별로는 IPTV가 라이선스료 및 홈쇼핑 송출료의 증가로 4.8945조원으로 성장했습니다. 케이블 TV와 위성 방송은 가입자 감소로 각각 1.8041조원 및 50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총 PP 매출은 전년 대비 576억원 증가한 7.6096조원이었습니다. 홈 쇼핑을 제외한 PP 매출은 3.8997조원으로, 전년 대비 1677억원 증가했습니다. 데이터 홈 쇼핑을 포함한 홈 쇼핑 PP 매출은 전년 대비 1101억원 감소한 3.7099조원이었습니다. TV 홈 쇼핑 매출은 2020년 이후 계속 감소하고, 2022년에는 데이터 홈 쇼핑 매출이 약간 성장했지만 성장률은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53만 명 증가한 3630만 명이었지만, 성장률은 2016년 이후 꾸준히 감소해왔습니다.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단말기 2067만 대, 케이블 TV 단말기 1268만 대, 위성 방송 단말기 294만 대, 중계 케이블 (RO) 단말기 1만 대로 계산되었습니다.지난 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구매 비용은 전년 대비 2400억원 증가한 3.2492조원으로, 2년 연속 증가하며 COVID-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김민수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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