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72% 폭락 지난 1년 동안의 X

김아론기자
2024-01-0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인수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기업 가치가 인수 후 약 1년 만에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머스크의 거친 발언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미국의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피델리티의 분석을 인용하여, X의 기업 가치가 머스크 인수 당시인 2022년 10월 대비 71.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7조1600억 원)에 인수한 것을 고려할 때 현재 기업 가치는 약 125억4000만 달러(약 16조2900억 원)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해 11월 동안 X의 기업 가치는 10.7% 급락했다고 전해졌다. 머스크는 이 기간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X에 광고를 중단한 광고주들에 대해 거친 발언과 욕설을 사용했다. 그는 반유대주의와 증오 발언 논란 후 광고를 중단한 월트디즈니, 애플 등 대기업들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러한 상황과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메타(옛 페이스북)의 주가는 4.9%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전에 X의 지난해 광고 수입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은 소셜미디어 X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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