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Temu) 알리까지 제치게 되었다?

김아론기자
2024-01-06

최근 중국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판둬둬의 쇼핑앱 테무(TEMU)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테무를 운영하는 판둬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 지난달 31일 기준 시가총액이 1943억 달러(약 250조원)에 달한다. 이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시가총액(1856억 달러, 약 241조원)을 넘어서는 규모이다.

2018년 7월 나스닥에 상장된 판둬둬는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테무는 2022년 9월에 출시됐다. 테무는 의류, 미용, 가전제품, 가정 장식, 주방용품, 운동 장비, 애완동물 용품 등 250개 이상의 카테고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 기준으로 테무는 북미 및 남미, 유럽, 아시아, 호주의 48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가 올해 가장 많은 사용자 수 증가를 보인 앱으로 꼽힌다.

와이즈앱(WiseApp)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테무의 월평균 사용자 수 증가 폭은 354만 명, 알리는 371만 명으로 집계됐다.

테무 관계자는 “테무는 중개인 없이 공장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하여 경쟁력 있는 도매 가격을 제공한다”며, “테무의 슈퍼볼 슬로건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는 모든 소비자에게 고품질이면서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테무의 비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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