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챗봇 '바드'에서 '제미나이'로 변경

윤재경 기자
2024-02-15

(사진 - 구글)


구글은 이번 주 '제미나이 울트라'를 장착한 인공지능(AI) 챗봇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버전의 챗봇은 '바드' 대신 '제미나이'로 명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버지는 4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인 딜란 러셀의 트위터를 인용하여, 구글이 7일 챗봇 '제미나이'와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공개할 것으로 보도했다.


트윗에 공개된 스크린샷에는 7일 발표될 구글의 공지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는 먼저 '바드'를 '제미나이'로 변경하는 내용이 소개되었으며, UI 개선, 시각적 방해 요소 감소 및 가독성 향상, 탐색 단순화 등의 내용이 설명되어있다.


또한, 유료 버전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버전에는 구글의 최첨단 모델인 '제미나이 울트라 1.0'이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영어로 된 유료 서비스가 150개 국가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제미나이 어드밴스드는 구글의 가상 사설망(VPN) 서비스 '구글 원(Google One)' 유료 구독을 통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무료 버전인 기본 제미나이는 현재 서비스되는 중급 LLM인 '제미나이 프로'에서 작동 한다.


또한, 제미나이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앱은 텍스트, 음성, 이미지 채팅이 가능하며, 지메일, 구글 맵, 유튜브 등과 통합되어 작업을 지원할 것이다.


모바일 앱은 먼저 미국의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되며, 이후 한국 및 일본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그러나 영국과 유럽 연합(EU)은 일단 제외될 예정이며, 이는 현지의 엄격한 정보 보호 절차 및 AI 법률 통과에 따른 후속 조치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제미나이 울트라는 구글이 오픈AI의 'GPT-4'를 추격하기 위해 노력한 모델로, 유튜브 동영상을 학습한 멀티모달 기능이 주요 특징이다. 구글은 이를 통해 논리적 추론뿐만 아니라 코딩, 이미지 생성 등과 같은 복잡한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에 제미나이가 소개될 당시 구글은 울트라의 성능이 대부분의 벤치마크에서 GPT-4를 앞선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또한, 확장된 멀티모달 기능과 개선된 코딩 기능뿐만 아니라 파일, 문서, 데이터 등의 업로드 및 심층적인 분석 기능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빠르게 반응이 이어졌다. 그 중에서도 "이제 오픈AI가 GPT-5를 출시할 차례"라는 반응이 많은 지지를 얻었다.


윤재경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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