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국내 첫 OTT 광고요금제 출시… 새로운 시장 변화 예고

김예림 기자
2024-02-27

출처 = 티빙


  2024년 3월 4일, 티빙은 국내 OTT 사업자 중 처음으로 광고 요금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광고형 스탠다드'라는 상품을 출시하여 월 5,500원에 광고를 시청하며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기존 최저 요금제인 '베이직'(9,500원)보다 4,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티빙의 광고 요금제 도입은 OTT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쟁사들이 이를 따라할 가능성이 높아 OTT 시장 전체의 요금 구조 변화를 이끌 수 있다. 또한, 광고 요금제는 OTT 서비스의 이용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OTT 이용을 망설이던 사용자들이 새로운 고객층으로 유입될 수 있다.

  하지만, 광고 요금제 도입에 대한 우려도 있다. 과도한 광고 노출은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우려다. 티빙은 광고 노출 시간을 1시간당 5분 이하로 제한하고, 건너뛸 수 있는 광고 비율을 늘리는 등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빙의 광고 요금제 도입이 OTT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OTT 서비스 이용 확대와 시장 경쟁 심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림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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