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타)
최근 5년간 메타의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층에서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 앱 이용자가 약 1/3 정도 감소한 반면, 인스타그램은 거의 2배로 늘어났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페이스북의 앱 사용자 수는 840만명으로, 2019년의 1295만명보다 35.1% 감소했다. 그에 반해,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는 같은 기간에 1241만명에서 2430만명으로 95.8% 증가했다.
페북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이용자보다 많았던 2019년 초와는 달리, 이후 5년 동안 인스타그램으로의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면서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사용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도 이러한 변화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감소했지만, 인스타그램 앱 이용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페이스북 앱의 10대와 20대 감소율이 각각 56.7%, 49.6%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인스타그램의 20세 미만 이용자는 185만명에서 359만명으로, 20대는 368만명에서 681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2020년 8월에 미국에서 시작된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가 있었으며, 이는 2021년 2월에 국내에 출시되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의 젊은 이용자층이 대거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페북도 이에 뒤늦게 릴스를 도입했지만, 인스타그램으로의 사용자 이탈을 막지 못했다.
또한, 40대를 포함한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가 5년 전의 218만명에서 현재 529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소셜 서비스 외에도 공동 구매와 같은 인스타 마켓 기능을 제공하면서 강력한 유인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이 2430만명으로, 그 뒤를 이어 네이버밴드(1874만명), 네이버카페(938만명), 페이스북(840만명), 틱톡(672만명), X(옛 트위터)(649만명), 카카오스토리(459만명), 네이버블로그(437만명), 다음카페(269만명), 그리고 스레드(25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윤재경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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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메타의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이용자 층에서 상반된 추세를 보였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 앱 이용자가 약 1/3 정도 감소한 반면, 인스타그램은 거의 2배로 늘어났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페이스북의 앱 사용자 수는 840만명으로, 2019년의 1295만명보다 35.1% 감소했다. 그에 반해, 인스타그램 앱 사용자는 같은 기간에 1241만명에서 2430만명으로 95.8% 증가했다.
페북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이용자보다 많았던 2019년 초와는 달리, 이후 5년 동안 인스타그램으로의 이용자 유입이 지속되면서 페이스북은 상대적으로 사용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세대별로도 이러한 변화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5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감소했지만, 인스타그램 앱 이용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페이스북 앱의 10대와 20대 감소율이 각각 56.7%, 49.6%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인스타그램의 20세 미만 이용자는 185만명에서 359만명으로, 20대는 368만명에서 681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2020년 8월에 미국에서 시작된 인스타그램의 숏폼 서비스 '릴스'가 있었으며, 이는 2021년 2월에 국내에 출시되었다. 이로 인해 페이스북의 젊은 이용자층이 대거 인스타그램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페북도 이에 뒤늦게 릴스를 도입했지만, 인스타그램으로의 사용자 이탈을 막지 못했다.
또한, 40대를 포함한 인스타그램 이용자 수가 5년 전의 218만명에서 현재 529만명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이는 인스타그램이 소셜 서비스 외에도 공동 구매와 같은 인스타 마켓 기능을 제공하면서 강력한 유인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기준으로 가장 많이 사용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이 2430만명으로, 그 뒤를 이어 네이버밴드(1874만명), 네이버카페(938만명), 페이스북(840만명), 틱톡(672만명), X(옛 트위터)(649만명), 카카오스토리(459만명), 네이버블로그(437만명), 다음카페(269만명), 그리고 스레드(253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윤재경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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