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올림픽 앞두고 광고업계, 스포츠 스타 마케팅 총력전

김지원 기자
2024-07-11



2024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광고업계가 스포츠 관련 광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이번 올림픽에서 탄생할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한 마케팅을 준비하며, 올림픽 특수를 노리고 있다. 국내 식음료, 패션,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올림픽과 연관된 광고 캠페인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의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를 모델로 기용하여 "나만의 순간 멈추지 않는 파워"라는 제목의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 오비맥주의 카스는 우리나라 주류 브랜드 최초로 파리올림픽 공식 후원을 진행하며 새로운 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소비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패션 업계에서도 올림픽 관련 마케팅이 활발하다. 한국 선수단복 디자인을 맡은 무신사는 파리 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착용할 단복을 공개했다. 벽청색의 울 소재 '벨티드 수트 셋업'은 '팀코리아(TeamKorea)' 로고가 각인된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양궁 국가대표 선수단의 유니폼 제작을 지원하여 스포츠와 패션의 융합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계에서는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있다. 특히 편의점, 주류, 외식업계는 인기 구기 종목이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관련 마케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기간 동안 마케팅을 진행하겠지만, 다른 기업들이 하니 마지못해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에서 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펼쳐지고 있지만, 종목별 인기도에 따른 마케팅 효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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