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 광고 마커 확대와 다양한 기능 추가로 편의성 향상

김지원 기자
2024-07-22


네이버(NAVER)가 네이버지도의 '올인원 플랫폼' 기능을 강화하여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와 중소상공인(SME)을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7월 업데이트를 통해 네이버지도에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 마커를 확대하여 지도 상에 직접 노출시키고, 사용자 검색 연관도가 높은 플레이스 광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광고 효과와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고자 한다.

네이버는 지난 6월 네이버 지도를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와 연동해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 지도 앱에서 주변 쏘카존 및 예약 가능 차량을 확인하고,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또한 '모두의주차장' 및 '투루파킹'과 협력하여 주차장 검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차량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네이버지도는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28만 개에 달하는 전기차 충전기 DB를 반영하고, 다양한 검색 필터를 통해 원하는 충전소의 실시간 이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보행자를 위해서는 '계단 회피' 경로 안내를 도입해 계단 이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 길안내 기능도 강화하여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을 도입, 실시간 정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등산객을 위한 기능도 업데이트되었다. 국내 약 150곳의 산과 1000여 개의 등산코스 데이터를 반영하여 각 코스의 길이, 산행 소요 시간, 고도 정보 등을 제공한다. 네이버 지도 도보길찾기 엔진을 활용한 등산코스의 난이도 정보도 제공해 이용자가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의 이러한 노력은 이용자들이 앱 내에서 오래 머무르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자와 SME의 연계를 강화해 광고 수익성을 높이고, SME가 네이버 플레이스에 가게를 등록하고 홍보 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이퍼클로바X를 제공한다. 또한 '플레이스 AI 리뷰 관리 솔루션'을 통해 SME의 리뷰 관리를 지원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는 국내 최대 수준의 장소 정보를 기반으로 탐색, 예약, 저장, 이동, 리뷰로 이어지는 이용자의 전반적인 여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이라며 "길찾기와 길안내를 교통수단에 따라 통합적으로 제공해 타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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