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여름 휴가철 '맛캉스' 마케팅 집중

김아론 기자
2024-08-01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7말 8초'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맛캉스'를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맛캉스'는 휴가를 뜻하는 '바캉스'와 '맛집'을 합친 신조어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여행과 휴식을 의미한다.


미식 경험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

최근 맛캉스 인기는 특별한 미식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 증가에 따른 것이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여행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여행에서 예산을 더 투자했거나 할 계획이 있는 영역 1위로 '미식(64.3%)'이 꼽혔다. 이에 유통업계는 미식을 쫓는 휴가객을 겨냥해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코카콜라, '레드리본 맛집' 550개 선정

코카콜라는 국내 최초 맛집 평가서 '블루리본 서베이'와 함께 '레드리본 전국의 맛집 2024' 550개 식당을 선정해 공개했다. 선정 기준은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메뉴가 있고, 음식 맛이 훌륭하며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리뷰와 평가가 많은 곳이다. 한식부터 중식, 양식, 일식 등 다양한 메뉴의 맛집을 찾아볼 수 있다.


지역 특산물 및 이국적인 맛 제품 출시

유통업계는 지역 특산물이나 해외 여행에 온 듯한 이국적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품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진주 고추가 들어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를 출시했다. 신세계푸드는 남해군과 손잡고 남해 마늘을 주 원료로 한 '남해마늘 촉촉 치아바타', '남해마늘 치즈 베이볼', '남해마늘 크라상 러스크' 등 3종을 선보였다. GS25는 충주시와 협업해 '충주맨애플도넛슈'와 '충주맨애플크림떡'을 출시했다.


오뚜기, '마라샹궈' 용기면 출시

오뚜기는 마라 라면 브랜드 '마슐랭' 신제품으로 '마라샹궈' 용기면을 선보였다. 큼지막한 고기, 두부피, 청경채 등 총 7가지 건더기를 듬뿍 넣어 전문점 수준의 마라샹궈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맛캉스를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과 제품 출시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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