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이커머스 업계의 '올빼미족' 마케팅으로 매출 상승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새벽 경기를 시청하는 '올빼미족'을 겨냥한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한국 시간으로 주로 새벽에 경기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이 시간대에 깨어있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새벽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별 할인 행사, 라이브 방송, 맞춤형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CJ온스타일, 새벽 라이브 방송으로 소비자 공략
CJ온스타일은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새벽 시간대에 특별 라이브 방송을 편성했다. 기존에는 새벽 시간에 재방송을 편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개막식과 폐막식, 주요 경기 일정에 맞춰 새벽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러한 전략은 새벽에 경기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패션과 침구 등 인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방송을 구성했다. 또한, 올림픽 경기와 함께 대형 TV 주문량이 작년에 비해 11%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와 함께하는 '치맥' 프로모션
스포츠 경기 관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치맥'(치킨과 맥주)이다. GS25는 파리올림픽을 맞아 '치맥'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스포츠 이벤트와 잘 어울리는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경기 관람 경험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이 프로모션은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SG닷컴 또한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통해 치킨, 야식, 무알콜 맥주 등을 새벽 배송으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퀵커머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글로벌화 노리는 중국 '쉬인', 스포츠 용품 판매 급증
중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은 이번 올림픽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중국 브랜드들이 파리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특히 스포츠 용품의 경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쉬인을 통한 스포츠 용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업체는 최근 판매액이 전월 대비 270% 증가하며, 쉬인을 통한 판매량이 매년 30~40%씩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이 업체의 판매액은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쇼핑몰 플랫폼들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파리올림픽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11번가는 '빅토리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선착순으로 50%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G마켓은 올림픽 관련 카테고리 할인을 일주일간 진행하며, 대형 TV, 야식 조리용 주방가전, 응원용 간식 등을 특가로 판매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은 기존의 '황금 시간대'를 넘어 새벽 시간대까지 확장된 마케팅 활동으로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폐회식이 끝난 지금,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방송을 통해 다시 화제가 되는 시기를 맞아, 이커머스 업계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남학현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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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이커머스 업계의 '올빼미족' 마케팅으로 매출 상승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은 8년 만에 하계 올림픽 메달 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하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새벽 경기를 시청하는 '올빼미족'을 겨냥한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한국 시간으로 주로 새벽에 경기가 진행되었기 때문에,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이 시간대에 깨어있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새벽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별 할인 행사, 라이브 방송, 맞춤형 프로모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다.
CJ온스타일, 새벽 라이브 방송으로 소비자 공략
CJ온스타일은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새벽 시간대에 특별 라이브 방송을 편성했다. 기존에는 새벽 시간에 재방송을 편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이번 올림픽 기간에는 개막식과 폐막식, 주요 경기 일정에 맞춰 새벽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러한 전략은 새벽에 경기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으로, 패션과 침구 등 인기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방송을 구성했다. 또한, 올림픽 경기와 함께 대형 TV 주문량이 작년에 비해 11% 증가하는 등 소비자들의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와 함께하는 '치맥' 프로모션
스포츠 경기 관람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치맥'(치킨과 맥주)이다. GS25는 파리올림픽을 맞아 '치맥'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스포츠 이벤트와 잘 어울리는 메뉴를 통해 소비자들의 경기 관람 경험을 한층 더 즐겁게 만들어주었다. 이 프로모션은 매출 증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SG닷컴 또한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통해 치킨, 야식, 무알콜 맥주 등을 새벽 배송으로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배달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퀵커머스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글로벌화 노리는 중국 '쉬인', 스포츠 용품 판매 급증
중국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 브랜드 '쉬인'은 이번 올림픽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중국 브랜드들이 파리올림픽을 직·간접적으로 후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 가운데, 특히 스포츠 용품의 경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쉬인을 통한 스포츠 용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한 업체는 최근 판매액이 전월 대비 270% 증가하며, 쉬인을 통한 판매량이 매년 30~40%씩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이 업체의 판매액은 1000만 위안(약 19억 원)을 돌파했다.
국내 쇼핑몰 플랫폼들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국내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파리올림픽을 맞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11번가는 '빅토리 대한민국'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을 따면 선착순으로 50%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제공했다. G마켓은 올림픽 관련 카테고리 할인을 일주일간 진행하며, 대형 TV, 야식 조리용 주방가전, 응원용 간식 등을 특가로 판매했다.
이번 2024 파리올림픽은 기존의 '황금 시간대'를 넘어 새벽 시간대까지 확장된 마케팅 활동으로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폐회식이 끝난 지금, 올림픽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방송을 통해 다시 화제가 되는 시기를 맞아, 이커머스 업계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할 때다.
남학현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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