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 광고 시각 영역에 따라 과금 차등 도입 예고…머스크 "사용자 경험 보호가 목적"

윤재경 기자
2025-07-09


4f1383f1fc2d2.png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소셜 플랫폼 X(구 트위터)가 광고의 시각적 크기에 따라 비용을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요금 체계를 준비 중이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화면을 많이 차지하는 광고일수록 더 높은 요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밝히며, 광고 설계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변화는 이미지나 영상이 포함된 광고 콘텐츠가 세로 길이에 따라 사용자 피드에서 과도한 공간을 차지하게 되는 문제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러한 광고들은 동일한 금액으로도 더 높은 주목도를 유도할 수 있어 형평성 문제와 사용자 피로도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머스크는 “전체 화면을 차지하는 광고와 1/4 크기의 광고가 동일한 비용이면, 결국 대형 광고 일색이 될 것이고 이는 사용자 경험을 해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X에서는 다양한 광고 포맷이 사용되고 있으며, 텍스트 광고는 일정 길이를 초과할 경우 ‘더 보기’로 접히고, 이미지나 영상 역시 사이즈 제한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노출 화면에서는 콘텐츠 크기나 커뮤니티노트(Community Notes) 표시 유무 등에 따라 시각적 효과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광고 과금 체계에 대한 이번 변화는 아직 공식 시행되지는 않았으며, 관련 세부 내용도 광고 안내 페이지에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플랫폼 최고경영자의 직접 언급인 만큼, 가까운 시일 내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X는 최근 광고 게시물에서 해시태그 사용을 금지하는 정책도 도입했다. 머스크는 이 조치에 대해 “광고 디자인 측면에서 보기 좋지 않다”고 설명하며, 광고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임을 강조했다. 과거 트위터 광고 가이드라인에서도 해시태그 사용이 사용자 클릭 유도에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어, 이번 결정은 이러한 맥락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윤재경 기자 info@dowaseum.org

[저작권자 ⓒ디지털트렌드코리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