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눈높이 평가’에서 중국계 초저가 플랫폼 테무(Temu)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쓱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롯데온, 카카오톡 쇼핑하기 등 국내 플랫폼은 80점대 후반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해외 플랫폼 평균 70점대, 국내는 80점대 유지
서울시는 지난달 2일부터 14일까지 최근 1년 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 20~50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소비자 보호, 피해 발생, 이용 만족 등 세 가지 영역이다.
조사 결과 테무는 100점 만점에 78.9점, 알리익스프레스는 77.5점을 받으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쓱닷컴(87.4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86.9점), 롯데온(86.5점), 카카오톡 쇼핑하기(86점)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 큰 차이 드러나
특히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 해외 플랫폼의 취약점이 확인됐다. 테무는 고객센터가 해외 전화번호만 표기돼 유선 상담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알리익스프레스는 통신판매업 신고번호와 청약 철회 규정 등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의 기본 요소가 빠져 있었다.
또한 테무, 쿠팡, 11번가, 옥션 등 일부 플랫폼은 이용약관에서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제한하거나, 반송 지연 시 판매자에게 자동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 권리 침해 가능성이 지적됐다.
해외직구 이용자 45.3% “안전성 우려로 구매 줄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문제도 소비자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45.3%는 “제품 안전성 우려로 구매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구매를 늘렸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이 결과는 저가 중심의 해외 플랫폼 확산 속에서도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서울시 “해외 플랫폼 모니터링 강화할 것”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품 정보의 정확성이나 불만 처리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검사와 플랫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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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1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눈높이 평가’에서 중국계 초저가 플랫폼 테무(Temu)와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가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쓱닷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롯데온, 카카오톡 쇼핑하기 등 국내 플랫폼은 80점대 후반으로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해외 플랫폼 평균 70점대, 국내는 80점대 유지
서울시는 지난달 2일부터 14일까지 최근 1년 내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 20~50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소비자 보호, 피해 발생, 이용 만족 등 세 가지 영역이다.
조사 결과 테무는 100점 만점에 78.9점, 알리익스프레스는 77.5점을 받으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쓱닷컴(87.4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86.9점), 롯데온(86.5점), 카카오톡 쇼핑하기(86점)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소비자 보호 항목에서 큰 차이 드러나
특히 ‘소비자 보호 평가’에서 해외 플랫폼의 취약점이 확인됐다. 테무는 고객센터가 해외 전화번호만 표기돼 유선 상담이 사실상 불가능했고, 알리익스프레스는 통신판매업 신고번호와 청약 철회 규정 등 전자상거래 표준약관의 기본 요소가 빠져 있었다.
또한 테무, 쿠팡, 11번가, 옥션 등 일부 플랫폼은 이용약관에서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제한하거나, 반송 지연 시 판매자에게 자동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어 소비자 권리 침해 가능성이 지적됐다.
해외직구 이용자 45.3% “안전성 우려로 구매 줄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문제도 소비자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45.3%는 “제품 안전성 우려로 구매를 줄였다”고 답했으며, “구매를 늘렸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다.
이 결과는 저가 중심의 해외 플랫폼 확산 속에서도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 불안이 여전히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서울시 “해외 플랫폼 모니터링 강화할 것”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상품 정보의 정확성이나 불만 처리 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며 “해외직구 제품의 안전성 검사와 플랫폼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제도 개선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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