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가 경쟁력이다… 네이버·배민·다이소, 퀵커머스 격돌

김지원 기자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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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퀵커머스(Quick-Commerce)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고 있다. 하루 이내 배송을 넘어 ‘1시간 내 도착’이라는 속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 편의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신속한 배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으며, 각 플랫폼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물류 인프라와 협력 체계를 강화 중이다.

네이버는 기존 장보기 서비스를 빠른 배송에 초점을 맞춘 ‘지금배달’로 개편하며 퀵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반경 1.5km 내에서 1시간 안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해, 고객의 즉시 소비 욕구를 공략하고 있다. 향후에는 지도 기반의 ‘주변 검색’ 기능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CU와의 협업을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기존 퀵커머스 강자인 배달의민족(배민)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CU와의 제휴를 활용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자사 플랫폼 내 B마트와 다양한 입점 소매체인 상품을 신속하게 배송하고 있다. 배민을 통한 입점 효과는 GS더프레시의 매출 증가 사례를 통해 확인되고 있으며, 이처럼 플랫폼의 유통력은 퀵커머스 성패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도 퀵커머스를 통해 온라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2018년 시작한 ‘오늘드림’을 통해 화장품 배송 시장을 개척했고, 최근에는 다이소까지 ‘오늘배송’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들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빠른 배송을 실현하고 있으며, 수도권을 넘어 전국 단위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업계의 참여와 기술, 물류 인프라의 발전으로 퀵커머스는 단순한 유통 트렌드를 넘어 소비자 경험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있다. 앞으로는 단시간 내 배송 가능 여부가 브랜드 충성도와 구매 전환율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업계의 퀵커머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지원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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