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 뉴스 '아웃링크' 과연 효과 있을까

이현정 기자
2022-11-03



포털 다음 뉴스 개편 후 약 두 달이 지났다. 개편 당시 카카오는 언론에 ‘아웃링크’ 선택권을 주고 ‘양질의 뉴스’를 더 적극적으로 배열하겠다고 밝혔다.

두 달이 지난 상황에서 극적인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언론사들은 아웃링크 테스트 기회로 여기고 있다.

개편 이후 다음이 더 다양한 뉴스를 배열하는 형태가 드러났지만 더욱 과감한 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25일 기준 아웃링크를 채택한 언론은 93개 매체(연예스포츠 제외) 가운데 26곳이다.

4곳 가운데 1곳 꼴로 아웃링크를 채택했고 연예스포츠 매체까지 포함하면 30여 곳이 아웃링크를 채택해 운영하고 있다.

아웃링크를 채택한 언론사 가운데는 ‘탈포털’ 전략을 추진 중인 경우가 많은데, 중앙그룹은 최근 유료화를 시작했으며

조선일보는 회원 독자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겨레는 ‘후원’모델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데 한 종합일간지 관계자 A씨는 “다음에서 유입되는 비중은 사이트 전체 트래픽의 3% 남짓”이라며 “다음 구독판 기사들의 아웃링크를 통해, 유입되는 사용자 비중을 늘려 홈페이지 트래픽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다. 향후 탈포털에 대비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중앙그룹 관계자는 “매체와 이용자가 보다 더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채널을 확대한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은 언론사가 한 달 단위로 ‘아웃링크’ 여부를 바꿀 수 있게 했다.


이러한 다양한 미디어의 변화가 광고 시장에도 어떤 바람을 불러올지 기대되는 바이다.

이현정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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