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크림' 잠실에 오프라인 매장 오픈

김민수
2022-12-01

30일 업계 정보에 따르면 올해 리셀시장의 규모는 1조원 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5천억원 정도의 규모와 비교하면 거의 2배정도 큰 예상치이다. 시장의 주축이 되는 거래플랫폼 크림, 포쉬마크의 이용자 분석을 보니 약 80%가 MZ세대 인것으로 확인 되었다. 

MZ세대를 주축으로 한정판 상품의 희소성에서 나오는 부가가치 덕분에 사고파는 재미가 붙은 리셀시장이 주목을 받자, 이제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지난 29일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섰다. 국내 리셀 시장에서 플랫폼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오프라인 공간 확장을 통해 MZ세대 고객와 접점을 늘린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네이버는 올 4크림에 500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크림의 오프라인 매장은 2가지 영역으로 구분되었다. 택배없이 직접 매장으로 상품을 가져와서 판매 신청 가능한 드롭 존과 스니커즈·의류·액세서리 등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으로 꾸며졌다.

무신사의 솔드아웃도 지난 6월 오프라인 플리마켓을 첫 선보였다. 이틀간 개최된 플리마켓은 4000여명 이상이 방문해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들이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제품을 보고 솔드아웃 앱 ‘마켓’을 통해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고, 결제 수단에 따라 할인 혜택도 진행했다. 지난 4월 400억 규모 투자금을 확보한 솔드아웃은 플리마켓을 꾸준히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리셀 시장이 처음에는 매니아 중심으로 통용됐지만, 한정판 상품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현재는 MZ세대를 필두로 리셀 시장이 더욱 보편화되고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는 거 같다”며 “카페, 오픈톡 등에서 리셀 거래가 행해진 과거와 달리 플랫폼 기업들이 중간에서 고객과 고객 간, 고객과 기업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만큼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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