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에도 '배너 광고' 붙인다

이현정 기자
2022-12-20

이미지 = 네이버 사옥


광고 시장이 성장 정체기를 맞으면서 플랫폼 기업들이 모바일 앱 내 광고 게재 공간을 추가하는 형식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카카오톡에 배너 광고 지면을 확대한 카카오에 이어서 네이버 역시 최근 '네이버 지도' 앱을 개편하고 일부 탭에 배너 광고를 적용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배너 광고는 5.21.1 업데이트 버전부터 적용되며 지난 12일부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배포 되고 있다.

배너 광고가 적용된 부분은 '네비게이션'과 '대중교통' 탭으로 목적지 중간에 배너 광고가 표출되는 방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광고 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며 “네이버 지도 앱 내 배너 광고로 벌어들인 자금은 네이버 지도 고도화를 위해 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지도 앱은 무료로 제공되는 만큼 사실상 수익 창출 수단이 없었던 만큼 배너 광고 도입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보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너 광고 단가는 상당할 전망이다. 앱에 게재되는 배너 광고 단가는 월간 활성 사용자(MAU)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MAU가 높을수록 단가가 비싸다고 볼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올해 8월 기준으로 2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된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 지도 앱의 MAU는 전체 앱 중 7위에 놓여있다고 확인된다.




이현정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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