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트위터 블루 연간 구독 요금제 시작

김예림 기자
2023-01-19

  

출처 이미지 제공/Unsplash


  트위터가 유료 구독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연간 구독 요금제를 월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고 로이터가 19일 보도했다. 트위터 블루는 앱 내에서 ▲트윗 게시글 수정 ▲고화질 동영상 업로드 ▲광고 생략 ▲트윗 노출 빈도 향상 ▲프로필 옆 파란색 체크 설정 등을 제공하는 유료 구독 서비스이다. 연간 구독 요금제가 도입됨에 따라 누구든 돈만 내면 트위터 블루는 인증을 거치면 부여받을 수 있다. 기업의 경우는 금색, 정부 기관은 회색, 개인은 파란색 표시를 부여 받는다. 


  그동안 사용자들은 웹에서 8달러, 애플 기기에서는 11달러를 매달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새롭게 제공하는 연간 구독형 서비스는 매년 84달러하기 때문에 월 가격 약 7달러 정도에 이용가능해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것 보다 저렴하다. 트위터는 우선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한국의 경우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다. 


  본 트위터 블루 서비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지난해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후 달라진 여러 정책 중 하나이다. 당시 머스크는 "수익을 전적으로 광고주에 의존할 수 없다."고 밝히며 수익을 더 올리기 위해 유료 구독 옵션을 추가하며 "트위터 블루를 통해 기존 일반 사용자가 접근할 수 없던 영역을 확대하고 광고 스킵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IT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의 일일 수익이 전년 대비 40%나 감소한 위기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존의 트위터 수익의 경우 90%가 광고에서 발생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해당 연간 구독 요금제가 트위터의 추후 귀추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예림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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