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플랫폼 전체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적용한다

김예림 기자
2022-07-07



네이버가 ‘창작하며 버는 플랫폼(C2E)’로 탈바꿈하고 있다. 플랫폼 전반에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생산을 지원하고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창작자가 중심이 된 ‘웹 3.0’ 시대가 부상하면서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잘 구축한 플랫폼이 경쟁력이 생기면서, 네이버가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브랜드 커넥트’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전문성 있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의 협력을 지원하는 제휴 플랫폼 서비스다. 브랜드 사는 마케팅 목적에 맞는 인플루언서를 찾아 협업하고, 인플루언서는 브랜드 콘텐츠를 제작해 새로운 수익을 얻는다. 현재 브랜드 커넥트에는 5,30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가 활동하고 있으며, 약 1만 건 이상의 제휴가 발생하고 있다. 창작자들의 보상 또한 올해 1월 대비 5월에 2.3배 증가했다.


또한 ‘포털 사이트’라는 강점을 활용하기도 한다. 인플루 언서가 블로그, 포스트 등 다양한 채널에 발행한 콘텐츠를 직접 큐레이션(추천) 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검색 결과 외 네이버 메인에서도 사용자에게 노출되며, 새로운 노출 영역이 생겨 창작자들의 수익 증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지난해 12월 인플루언서 선정 이후 인당 월평균 수익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다양한 콘텐츠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애드 포스트’ 서비스를 2010년부터 제공하고 있으며 애드 포스트 규모는 2019년 대비 2021년에 3배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는 또한 정당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을 넘어 창작자 생태계를 넓히기 위해 콘텐츠 제작 지원 또한 강화하고 있다. 창작자 지원 플랫폼인 ‘네이버 인플루언서 센터(NIC)’는 글쓰기, 사진 촬영, 로고 만들기 등 창작 활동에 꼭 필요한 노하우와 절세 전략, 세금 신고, 데이터 고도화 분석 기능 등 창작자들이 놓치기 쉬운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네이버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는 전국에 위치한 파트너스퀘어 스튜디오 및 편집실을 이용하여 촬영 및 영상 장비들을 대여할 수 있어 보다 전문적인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이 광고 수익을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악순환에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해 창작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헤 장기적으로 콘텐츠 확장성 측면에서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김예림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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