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격증 이젠 [네이버·카카오톡]에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

김아론 기자
2021-01-18

이제부터 실물 자격증 없이도 네이버·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종 국가자격증을 보관 및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 대한상공회의소는 ‘디지털 국가자격증 사업 및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한 MOU를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월 15일부터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여 더욱 간편한 자격증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카카오 또한 이달 내 카카오톡 지갑 안에서 자격증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를 실행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 서울경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여 국가자격증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국가기술자격법령 정비하는 등 제도 개선을 실행하고,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모바일 자격증 서비스 진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제 네이버·카카오 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만 진행하면 하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발급되는 495종의 국가기술 자격증 중 취득한 자격증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의 서랍에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에 있는 지갑에서 이 같은 서비스들을 구현하고, 네이버 국가자격증 보관 서비스는 한식조리기능사, 정보처리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시작으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급하는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세무사 등 국가전문자격증과 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활용능력 등 8종의 자격증도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에 서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며, 카카오도 이용 가능한 자격증을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격증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지식iN, 지식iN 엑스퍼트, 네이버 블로그, 카페, 인물정보 등 내부 서비스와 연동시킬 계획을 밝혔으며, 이는 자격증 명세를 공개를 통해 전문성을 입증하거나, 카페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특정 자격증을 활용하는 방식을 말한다. 


카카오는 취득한 자격증을 카카오톡 프로필 관리 메뉴를 통해 카카오톡 프로필에 추가되도록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며, 자격 증명이 적용되는 서비스를 카카오TV 오픈 채팅 등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국가자격증 뿐만 아닌 ‘모바일 신분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각 서비스 앱에 신분증・자격증・인증서 등을 보관하여 실물 지갑을 대체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 지갑’ 임무를 수행한다는 포부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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