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퀵커머스 진출…서울 3개 지역서 ‘4시간 배송’ 시범 운영

김아론기자
202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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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1,576개 매장 강점 살려 퀵배송 시도

다이소가 온라인 채널 강화에 본격 나섰다. 기존 전국 1,576개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온라인몰 ‘다이소몰’에서 4시간 내 상품을 배송하는 ‘오늘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3개 지역에서 시작된 이번 퀵커머스 서비스는 주문 후 4시간 이내 오토바이 배송으로 구현된다. 인근 매장에서 출고되는 방식으로, 매장 밀집도가 높은 다이소의 구조상 전국 확대 시 높은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CJ올리브영·B마트 모델 참고…뷰티 카테고리 확장과 함께 주목

퀵커머스 전략은 이미 CJ올리브영의 ‘오늘드림’이나 배달의민족의 ‘B마트’와 같은 성공 사례에서 확인된 바 있다. 다이소 역시 최근 뷰티·생활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올리브영의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가 가까운 매장에서 빠르게 배송받는 구조는 제품 구매 결정 속도를 높이고, 충성도 높은 고객 확보로도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배송비…4만원 이상 무료배송, 4만원 미만은 5천원 부과

다만, 오늘배송의 진입장벽은 ‘배송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이소는 오늘배송 주문 시 4만 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 그 미만은 배송비 5,000원이 추가된다.

이는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서비스가 3만 원 이상 무료배송 기준을 운영하고, 배송비도 2,500~5,000원 구간 차등 부과하는 것과 비교해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다이소가 1개당 5,000원 이하의 저가형 상품이 주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객 입장에선 4만 원 채우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교환 불가도 단점…시스템적 한계로 교환은 제외

오늘배송은 반품은 가능하지만, 상품 교환은 불가하다.

배송 구조가 오프라인 매장 출고 → 배달대행 방식으로 단순화되어 있는 만큼, 물류 및 교환 프로세스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게 이유다.

다이소 측은 이에 대해 “서비스 지속성과 품질 유지를 고려한 기준”이라며, “향후 고객 편의를 위한 개선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옴니채널 전략 본격 가동…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 노림수

이번 퀵커머스 도입은 다이소가 오프라인 중심 구조에서 온라인과의 시너지 창출, 이른바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다.

현재 다이소몰에서는 오늘배송 외에도 매장 픽업, 대량 구매 기능이 도입돼 있고, 브랜드 자체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다이소는 상품군 확장과 배송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단순 저가 균일가를 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김아론 기자 info@dowase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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